인도, 노트북 컴퓨터 등에 수입 제한조치…“삼성 등에 영향”

인도 정부가 현지시각 3일 노트북 컴퓨터와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 수입에 즉각적인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일간 민트 등 인도 매체들은 이날 인도 상무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노트북 등을 판매하기 위해 인도에 들여오려는 회사나 법인은 인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가 즉각 발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판매하는 삼성과 애플, 레노보 등은 허가를 받을 때까지 자사 제품의 인도 수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노트북과 개인용 컴퓨터들은 중국에서 제조되거나 조립되는데,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일부 시설을 인도로 이전하기를 바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또 인도 정부가 스마트폰 제조시설 유치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인도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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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