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결승 2점 홈런…페냐 6.1이닝 1실점, 3승-ERA 0.39 '철벽' 알칸타라 무너트렸다, 한화 4연패 탈출

민창기 2023. 8.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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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함께,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4연패중이던 한화가 '철벽' 알칸타라를 넘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태연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알칸타라는 6이닝 3실점한 후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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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이 3일 대전 두산전 1회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투수 페냐가 더그아웃에 들어온 김태연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모습.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1회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태연.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함께,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20년 20승을 올리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년을 뛰고 복귀했다. 올 시즌 특히 한화 이글스에 강했다.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3이닝을 던지면서 딱 1점을 내줬다.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의 주축타자 대다수가 고전했다. 노시환은 9타수 무안타, 채은성은 9타수 1안타, 김인환은 6타수 무안타, 이진영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급 선수 중 두명 정도만 괜찮았다. 김태연이 5타수 3안타, 정은원이 10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이 3일 두산전에 이 두 선수를 상위타선에 올린 이유가 있다. 정은원이 1번-2루수, 김태연이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햄스트링이 안 좋은 채은성을 빼고, 3번으로 출전하던 노시환을 4번에 넣었다.

4연패중이던 한화가 '철벽' 알칸타라를 넘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중심타선이 힘을 내 5대2로 이겼다. 견고했던 벽을 한방으로 무너트렸다. 그 자리에 정은원 김태연이 있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 2루타를 때린 노시환. 오선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이도윤이 7회말 1사 1,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하주석이 7회말 1사 1,2루에서 이도윤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3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페냐. 6.1이닝 1실점 호투로 연패 탈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태연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B에서 알칸타라가 던진 시속 153km 빠른공을 제대로 받아쳤다. 2-0. 6월 10일 LG 트윈스전 이후 50여일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2-0으로 앞선 3회말, 추가점은 노시환 타석에서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포크볼을 노려쳐 좌중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7번 오선진이 3루수쪽 내야안타를 때려 노시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알칸타라는 6이닝 3실점한 후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3-1로 쫓기던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이진영이 좌전안타를 때리고,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2번 이도윤이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5-1.

선발 펠릭스 페냐는 에이스다웠다.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올렸다. 등판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투구로 믿음을 준다. 5월 이후 15경기에서 14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2연승중에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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