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1년만에 빌보드 200 정상,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

윤수정 기자 2023. 8.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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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처음 올랐다. 2일(현지 시각)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는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뉴진스의 기록은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은 데뷔 5년 만인 2018년에 K팝 그룹 최초로, 블랙핑크는 데뷔 6년 만인 지난해에 K팝 걸그룹 최초로 각각 이 차트 정상에 섰다.

뉴진스는 빌보드 메인 송(Song) 차트 ‘핫100′ 최신 차트에도 수퍼샤이, ETA, 쿨 위드 유 세 곡을 각각 48위, 81위, 93위에 올렸다. 이 차트에 세 곡을 동시에 올린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 그 전까진 BTS 만이 ‘핫100에 세 곡 이상을 동시에 진입시킨 K팝 그룹’이었다.

이날 빌보드 측은 뉴진스의 빌보드200 1위 기록이 “사실상 실물 음반(CD) 판매량이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실물 음반(CD)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뉴진스의 ‘겟 업’은 그중에서도 실물 음반 10만1500장, SEA 2만4500장, TEA 500장, 총 12만6000장의 음반 점수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측은 또 “뉴진스가 여타 K팝처럼 다종의 패키지로 음반을 판매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음반의 포장을 달리한 여러 가지 버전을 출시하고, 멤버별 포토카드 등을 무작위로 섞어 판매한 게 팬들로 하여금 뉴진스의 음반을 대량 사들이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뉴진스의 ‘겟 업’은 미국 인기 만화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음반 표지에 활용하거나, 토끼 모양 비치백에 담은 버전으로 CD를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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