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문체부 갈등 격화…"수사의뢰" vs "법적 대응"
[뉴스리뷰]
[앵커]
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출판협회는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문체부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등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문서 위ㆍ변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자체감사 실시 결과 도서전 수익금 수억 원이 누락됐다는 겁니다.
출판협회가 제출했던 수익금 통장 사본의 상당 부분이 블라인드 처리되어있는 등 "의혹이 없다면 하지 않을 행태"라는 지적입니다.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4일)> "감사 결과, 한심한 탈선과 도덕적 타락의 행태가 드러났습니다. 문체부는 이런 놀라운 의혹의 전반에, 출판협회와 출판진흥원 간에 묵시적 단합이 있는지, 이권 카르텔 쪽 요인이 작동했는지를…"
출판협회는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왜곡해 무분별한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다"며, 정작 수사 의뢰 내용에는 국고보조금 유용 언급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출판문화발전을 지원해야 할 문체부가 왜 출판단체를 죽이려고 나서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출판협회는 "출판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고, 오는 17일에는 범출판계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출판협회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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