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쾌투' KT, 6연승 신바람…SSG,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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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엄상백의 호투와 황재균의 역전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는 50승 1무 38패가 됐다.
추신수는 SSG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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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엄상백의 호투와 황재균의 역전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KT는 47승째(2무 43패)를 올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는 50승 1무 38패가 됐다.
KT 선발 엄상백이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95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엄상백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6패)를 수확했다.
KT 타선은 5회에만 3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황재균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4승)를 떠안았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엘리아스는 5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추신수는 SSG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3회초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추신수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끌려가던 KT는 5회에만 3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배정대의 내야안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좌전 안타 등으로 2사 1, 2루를 일궜고,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엄상백은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KT의 2점차 리드를 지켰다.
KT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초 등판한 박영현은 선두타자 추신수에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김재윤은 시즌 18세이브째(3승 2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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