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성공시대] 세종도 늘어가는 귀농·귀촌가구…주택구입·신규농업인 교육 등 지원 다양

최태영 기자 2023. 8.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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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도 전국적인 추세와 맞물려 귀농·귀촌이 늘고 있다.

세종시도 주택 구입 및 농업 창업을 위한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시가 귀농귀촌을 위해 지원하는 주요 정책은 크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신규농업인 대상 교육 △귀농귀촌 영농상담 세 가지다.

대상은 신규농업인, 귀농귀촌자, 청년농업인 등 기초영농기술교육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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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668가구→2021년 6765가구 3년 새 약 45% ↑

성비, 9대 1로 남성 압도적 많아…평균연령 50세이상

세종시에 정착한 한 귀농 가구의 비닐하우스 작물 재배 모습. 사진=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세종에서도 전국적인 추세와 맞물려 귀농·귀촌이 늘고 있다. 세종시도 주택 구입 및 농업 창업을 위한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농기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세종시 귀농·귀촌 인구는 △2016년 5848명 △2017년 5394명 △2018년 4741명에서 △2019년 4668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이듬해인 2020년 다시 5987명 △2021년 6765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대비 2021년 3년 사이 45%나 급증했다.

2016년 1만4982명이었던 세종시 전체 농가인구도 2021년 1만534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시가 귀농귀촌을 위해 지원하는 주요 정책은 크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신규농업인 대상 교육 △귀농귀촌 영농상담 세 가지다.

농기센터는 우선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을 활용, 대상자의 신용과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2차보전사업을 하고 있다.

창업 자금은 3억원, 주택구입 및 증·개축에 대해선 7500만원 한도 내에서 1.5%의 금리로 융자해 준다. 조건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상은 농업 창업의 경우 경종분야와 축산분야 등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 가공시설 구축 등이다. 주택 구입의 경우 대지 구입을 포함한 주택 구입, 신축, 자기 소유 노후 농가주택을 증·개축시 해당된다.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융자사업의 경우 2011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14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기센터는 성공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영농교육'도 진행한다.

대상은 신규농업인, 귀농귀촌자, 청년농업인 등 기초영농기술교육자다. 이들에게는 일반 작물재배, 토양관리, 귀농귀촌 정책 등을 중심으로 상·하반기 2회 교육(6-8회 총 20시간 이내)을 실시한다.

교육 지원사업은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의 경우 지난해 총 18회(90시간) 진행했고, 신규농업인 과정의 경우 작년 말 기준 4기에 걸쳐 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귀농귀촌 '영농상담'도 진행한다. 농기센터 누리집과 대면상담을 상시 한다. 주로 귀농귀촌 상담, 영농기술 관련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65회, 대면 188회 상담을 벌였다.

최근 귀농귀촌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가 성비 면에서 남성이 9대 1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다는 점이다.

농기센터는 남성이 먼저 귀농을 해 기반을 갖춘 후 가족이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성이 우선 귀농귀촌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연령은 평균 50세 이상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농업으로 버섯, 딸기, 쌈채소 등 시설재배 작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스마트팜과 관련한 영농기술, 지원 등에서 30-40대 젊은 청년들의 관심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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