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참여 을지연습'···"北 도발 반영 실질 훈련"

2023. 8. 3.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국가비상사태 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을지연습이, 올해는 오는 21일 시작됩니다.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펼쳐지고, 전시상황을 상정한 민, 관, 군의 실시간 통합대응 훈련도 벌어집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을지연습.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날로 엄중해지는 한반도 역내외 안보환경을 고려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됩니다.

국가비상사태 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인 만큼, 행정기관과 시도단체장,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이번 연습은 고도화된 북핵위협 상황과 사이버 공격, 드론 테러 등의 위협에 대응한 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충무계획과 매뉴얼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지, 실제 상황에서 작동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올해 을지연습에서는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전시 직제를 기관별로 편성할 계획입니다.

전시상황을 상정한 민, 관, 군 실시간 통합대응 연습도 벌입니다.

사이버 테러에 대응한 훈련과 함께 안티드론체계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오는 23일 열리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앞두고 한 총리는 민방위 경보체계 점검과 연습 전후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됩니다. 주민대피와 차량통제 등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안내와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당국의 안내와 유사시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등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국가비상 사태 대비 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