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 복무→무상 트레이드’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 맞은 김무성

용인/최서진 2023. 8. 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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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 원하는 건 언더독의 반란이다.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무성도 출전해 동료들과 합을 맞췄다.

김무성은 지난 시즌에 대해 "단 2경기였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했다. 몇 분 뛰지도 않았지만, 현역으로 군 제대한 나에게는 너무 뜻깊은 경기였다. 그 경험 덕에 이번 시즌 더 독하게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부상도 없고, 70~80%까지는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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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김무성이 원하는 건 언더독의 반란이다.

서울 삼성은 3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연습 경기에서 69-77로 패배했다. 2쿼터 한때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뒤처졌으나 김무성이 우측 코너에서 3점슛 한 방, 좌측 45도 부근에서 한 방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3쿼터 후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후반 가스공사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패했다.

연습 경기인 만큼 은희석 감독은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하며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무성도 출전해 동료들과 합을 맞췄다. 지난 시즌 중반 김무성은 고양 데이원(현 소노)에서 삼성으로 무상 트레이드 됐다.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건 딱 2번. 2경기 평균 3분 35초를 뛰었다.

김무성은 지난 시즌에 대해 “단 2경기였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했다. 몇 분 뛰지도 않았지만, 현역으로 군 제대한 나에게는 너무 뜻깊은 경기였다. 그 경험 덕에 이번 시즌 더 독하게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부상도 없고, 70~80%까지는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김무성은 2022년 팀으로 돌아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온전히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현역 생활이) 어땠다 라는 걸 떠나서 일과를 하고 남는 시간에 운동을 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몸을 다시 잘 만들고 있으니까 다행이다. 과거는 지났으니 현재에 집중하겠다. 삼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 더 성장하는 모습,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을 맞은 김무성은 “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 공격은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두고 뛰고 있다. 삼성에서 첫 오프시즌이지만,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형들도 다 잘 챙겨준다. 덕분에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웃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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