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전망지수 100.8… 26개월 만에 최고

박세준 2023. 8. 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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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올라 100.8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100)을 넘은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분양물량지수는 지난달 95.2에서 이달 104.5로 9.3포인트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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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8.9 기록… 전국서 가장 높아
미분양물량지수는 9P 줄어든 89.4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올라 100.8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100)을 넘은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주산연은 매달 주택사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향후 분양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를 산출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8.9를 기록하며 2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부산은 78.9에서 108.7로 급등했고, 세종 76.9에서 100.0, 강원 88.9에서 108.3, 인천 92.0에서 106.9 등 다른 대부분의 지역도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광주와 대전은 각각 4.2포인트, 9.0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망치는 여전히 100을 넘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물량지수는 지난달 95.2에서 이달 104.5로 9.3포인트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미분양물량지수는 지난달 대비 9.0포인트 감소한 89.4로 집계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활성화 대책과 금융지원 정책,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인해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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