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황재균 결승타+엄상백 QS+’kt, SSG 시리즈 스윕…6연승 휘파람

최민우 기자 2023. 8.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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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SSG 랜더스와 맞붙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SSG와 올 시즌 상대 전적도 8승 4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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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kt 위즈
▲황재균.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kt 위즈가 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SSG 랜더스와 맞붙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시리스 즈윕을 거둔 kt.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전적 47승 2무 43패를 기록했다. SSG와 올 시즌 상대 전적도 8승 4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의 호투가 눈부셨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엄상백은 5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동점타를 친 박병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결승타를 때린 황재균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상철(4타수 2안타)과 앤서니 알포드(3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반면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였다. 시즌전적은 50승 1무 38패가 됐다. 시리즈를 모두 내주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는 LG 트윈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추신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지훈이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훈은 투수 앞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추신수 타석 때 도루를 성공.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클러치 상황에서 추신수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려 보냈고, 그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박병호. ⓒkt 위즈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공략하지 못했던 kt. 결국 5회 전광판에 점수를 새겼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밥상을 차렸다. 김민혁이 내야땅볼,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을 때려 기회를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kt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알포드가 좌전 안타를 쳐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상황이 됐고, 황재균이 중안 타를 때려 2점을 뽑았다.

▲엄상백. ⓒkt 위즈

kt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엄상백이 7회까지 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8회를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재윤이 9회를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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