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kt, NC 이어 '2위' SSG까지 스윕…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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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행보가 무섭다.
상위권인 NC 다이노스에 이어 KBO리그 2위팀 SSG 랜더스와의 3연전도 모두 쓸어담았다.
kt wiz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어 하재훈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SSG는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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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의 행보가 무섭다. 상위권인 NC 다이노스에 이어 KBO리그 2위팀 SSG 랜더스와의 3연전도 모두 쓸어담았다.
kt wiz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kt wiz는 시즌 47승2무43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SSG는 시즌 50승1무38패에 머물렀다.
kt wiz 선발투수 우완 엄상백은 7이닝동안 95구를 던져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번 지명타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 2삼진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동안 99구를 던져 3실점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앞선 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팀은 SSG였다. 3회초 1사 후 최지훈이 절묘한 번트 안타와 2루 도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후속타자 추신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1-0으로 먼저 앞서 나간 SSG다.
1점을 내준 kt wiz는 4회말 1사 후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후속타자 문상철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기에 이 장면은 kt wiz 입장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kt wiz는 계속된 공격에서 엘리아스의 포일로 2사 2루를 맞이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kt wiz는 5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김민혁의 번트 실패와 김상수의 좌익수 뜬공이 나왔지만 알포드가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kt wiz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kt wiz가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SSG는 7회초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8회초 SSG는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타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이번에는 kt wiz 수비가 빛났다. 최준우가 친 중견수 방면 강한 타구는 배정대의 호수비에 잡혔다. 최정의 강한 3루 방면 타구는 3루수 직선타로 둔갑했다. 이어 하재훈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SSG는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여러 위기를 넘긴 kt wiz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올리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 wiz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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