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90분만 더 자도…생체리듬 엉망진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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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8시간의 수면이 적정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개인의 수면 시간 보다 90분 정도 더 자는 것이 생체 리듬을 교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수면 양에서 90분의 차이가 유해한 장내 미생물군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정시간보다 더 오래 자고, 주말에 늦잠을 자는 등 과도하게 수면을 하는 것이 심장마비, 비만,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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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8시간의 수면이 적정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개인의 수면 시간 보다 90분 정도 더 자는 것이 생체 리듬을 교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부터 소화기, 심장질환 계통에 이르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이 시행한 'ZOE Predict'에서 하루에 적어도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934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들은 주로 마른 체격이었으며 건강한 상태였다. 'ZOE Predict'는 수면 및 식습관, 건강상태를 연구하는 대규모 영양 연구 프로젝트다.
웬디 홀 교수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대변 및 내장 마이크로바이옴 샘플 및 포도당 측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샘플을 채취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들의 샘플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수면 양에서 90분의 차이가 유해한 장내 미생물군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량 이상의 늦잠을 자는 것은 식단의 질을 저하시키고 비만,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및 심혈관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더욱이 낮잠을 추가적으로 자는 사람들은 당을 더 많이 섭취하고 과일과 견과류를 덜 먹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적정시간보다 더 오래 자고, 주말에 늦잠을 자는 등 과도하게 수면을 하는 것이 심장마비, 비만,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사라 베리 박사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라며 "수면은 내장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사 도움 : 최혜림 인턴기자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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