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음바페가 공짜로 나가는 일은 절대 볼 수 없다"…첼시 1년 임대 후 레알행 유력

맹봉주 기자 2023. 8. 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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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돈은 받아내야 한다.

PSG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받고 올 여름 음바페를 팔아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무료로 떠나는 건 결코 볼 수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음바페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조건 하에 1년 계약으로 올 여름 첼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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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떻게든 돈은 받아내야 한다.

PSG(파리생제르맹)가 킬리안 음바페 처리에 고심이다. 이미 음바페의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굳어지는 분위기다.

문제는 내년 여름이 되면 음바페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PSG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야 한다.

음바페는 PSG와 연장계약 의지가 없다. PSG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받고 올 여름 음바페를 팔아야 한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단단히 화가 났다. "최고의 선수가 무료로 떠나는 건 결코 볼 수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음바페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 음바페는 FA가 되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영입 제안은 음바페가 뿌리쳤다. 알 힐랄은 최근 PSG에게 음바페 이적료로 2억 5,900만 파운드(약 4,300억 원)를 제시했다. 음바페의 연봉까지 포함하면 총 7억 파운드(약 1조 1,615억 원) 규모의 패키지였다.

음바페는 유럽 잔류 뜻이 완고했다.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사우디아라비아행엔 고개를 저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건 첼시로 1년 임대 가는 것이다. 얼마 전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직접 켈라이피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음바페 영입을 문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조건 하에 1년 계약으로 올 여름 첼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완전 영입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 의사 때문에 힘들다. 1년 임대라면 얘기가 다르다.

▲ 음바페가 동의만 하면 첼시행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

음바페로서도 특별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PSG에 계속 남으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첼시는 지난해 5월 보엘리가 구단주로 부임한 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축구 팀이 됐다. 보엘리 구단주가 오고 두 번의 이적 시장 동안 선수 영입에 쓴 돈만 6억 파운드(약 9,950억 원)다.

하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2위로 고꾸라졌다. 어떤 유럽 대항전에도 나갈 수 없는 성적이다.

음바페를 영입한다면 흥행은 물론이고 추락한 성적도 반등할 수 있다. PSG로서도 첼시에게 임대 이적료를 받으며 최소한의 돈은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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