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굴삭기가 킥보드 치어 10대 1명 사망·1명 부상

이승규 기자 2023. 8.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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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경찰서 전경/흥덕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10대 2명을 굴삭기로 들이받아 숨지거나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32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서 A씨가 몰던 굴삭기가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B(16)양과 C(17)군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B양이 숨졌고 C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C군은 현재까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별다른 응급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3시간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당시 우회전 차로에서 A씨가 굴삭기로 B양 등을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별다른 응급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만에 방범카메라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조사 중이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조사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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