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남녀노소 안 가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3)씨가 저지른 범행으로 중상 12명, 경상 2명 등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림동 사건은 범행 표적이 20~30대 남성에게 한정돼 있었는데, 분당 사건 피의자 최씨는 그야말로 보이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림동 사건 피해자 20~30대 남성인 점과 차이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3)씨가 저지른 범행으로 중상 12명, 경상 2명 등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교통사고,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다.
최씨는 흉기 난동 상대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피해자 9명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부상 정도로 보면 8명이 중상, 1명이 경상으로 대부분 크게 다쳤다. 피해 부위는 배, 옆구리, 등 자상 등 다양했다.
최씨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달 말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준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과 큰 차이점이다.
이 사건 피의자 조선(33)은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뒤이어 30대 남성 3명을 흉기로 다치게 했다.
신림동 사건은 범행 표적이 20~30대 남성에게 한정돼 있었는데, 분당 사건 피의자 최씨는 그야말로 보이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흉기 난동 범행에 앞서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게 다쳤고, 1명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교통사고 중상자 중 2명은 각각 의식 저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y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