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철근 빠진 양산시 사송 A-2 블럭 아파트 보강공사 믿음 가"

양산 사송 A-2 블럭 아파트 정의석 입주예정자 대표 3일 보강공사 현장 점검
건설업체 현장소장 출신 입주민과 함께 현장 점검
경미한 사항으로 안전에 문제없다고 설명들어, 동행 건설업체 출신 입주민 대표도 공감 밝혀 주장

전단 보강근(철근)이 누락된 LH 발주 아파트 중 한 곳인 양산 시 동면 사송신도시 사송 A-2블록 보강공사 현장에 대한 입주민 대표단 점검이 3일 오후 진행됐다.

양산 사송A-2 블럭 아파트 정의석 입주예정자 대표 등 입주민 대표측이 철근 누락 보강공사가 끝난 현장을 들러보며 시공업체 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점검에는 양산 사송A-2블럭 입주 예정자 협의회 정의석 대표와 운영진 1명 등 입주민 대표 2명과 LH양산사업단장을 비롯한 LH 및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입주민 측 참가자 중 한 명은 건설업체 현장소장 출신이다.

양산 사송 A-2블럭 아파트는 국토부 조사에서 무량판 부분 기둥 650개 중 7개의 전단 보강근이 시공오류로 누락됐다.

시공업체는 최근 보강공사를 모두 끝냈다. 이번 점검은 입주민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의석 대표는 “시공업체 및 LH 관계자로부터 보강공사 공법과 시공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경미한 사항으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시공업체 등에서 여러차례 강조했다. 동행한 건설업체 출신의 입주민 대표도 이 부분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시공업체 측에서는 기준보다 높은 강도로 보강공사를 했다고 한다”며 “설명을 듣고 보강공사 현장을 살펴보니 믿음이 갔다. 이외에 입주민이 요청한 각종 질의사항도 시공업체와 LH 측에 전달했다. LH 측에서는 조만간 주민 설명회를 열어 입주민이 궁금해 하는 여러 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석 대표는 “현장점검 내용은 정리해 입주 예정자와 공유할 예정이다”며 “다른 지역의 단지나 사송A-8 블럭 같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미해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에 믿음이 갔다. 시공업체와 LH 측이 입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