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이소영, 제주 바람에도 선전한 비결은 '정교한 코스 공략' [KLPGA 삼다수 마스터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소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대표주자인 이소영은 첫날 6개 버디를 골라내 단독 선두(6언더파)에 올랐다.

 

이소영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코스 공략을 잘해서 오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보기 없이 18홀을 마친 이소영은 "지난 에버콜라겐 대회 때 바람은 도는 바람이었다면, 이번에는 한쪽으로 일정하게 부는 바람이어서 계산하고 플레이하는 데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소영은 이번 코스에 대해 "그린이 넓고 외국에 있는 코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평지에서 잘 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소영은 2주간 KLPGA 투어 휴식기에는 "골프보다는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첫날 좋은 성적을 거둔 이소영이 '짝수 해만 우승하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이소영은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걱정했는데, 걱정에 비해 정말 잘 마무리해서 좋다. 그래도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영은 "남은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공략한 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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