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멤버십 적립률 인하…올들어 2회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너시스BBQ가 내달부터 자사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했던 적립률을 축소한다.
3일 BBQ치킨은 9월 1일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적립률을 기존 3%에서 2%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BBQ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적립률 축소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BBQ 측은 적립률 축소 이후 쿠폰 혜택 등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킨값 안 내리고 소비자 혜택만 줄어든 것" 평가 불가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제너시스BBQ가 내달부터 자사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했던 적립률을 축소한다. 올해만 두 번째 인하 조정하는 셈이다.
3일 BBQ치킨은 9월 1일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적립률을 기존 3%에서 2%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BBQ는 2019년 도입했던 기존 멤버십인 '딹 멤버십'을 BBM으로 개편하면서 올해 2월 5%였던 적립률을 3%로 낮췄었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고객 혜택을 축소하면서 '내려야 할 치킨값 대신, 고객 혜택만 내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BBQ가 자체앱 활성화를 위해 치킨 구입 금액의 5%를 적립해 준다며 고객을 유인 한 뒤, 4년 만에 혜택의 60%를 축소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2020년 8월 30만명 수준이었던 멤버십 회원은 3년만인 현재 300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고객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적립률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BBQ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적립률 축소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A(38)씨는 "내리라는 치킨값은 내리지 않고, 연중 두 차례나 소비자 혜택만 축소하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쿠팡이츠의 경우 와우멤버십 회원에게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고,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에서는 수시로 3~5천원 가량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1년 사이 두 번이나 멤버십 할인률 축소는 유통가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소비자 반발을 불러와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적립률 축소가 오는 9월 발표될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본부 필수품목 지정 운영제도 정비안 발표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프랜차이즈의 필수품목 지정이 축소될 경우 가맹본부의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것이다. 공정위는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필수 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BBQ 측은 적립률 축소 이후 쿠폰 혜택 등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2만 응시' 수능 개막…N수생도 21년 만에 '최대'
- 카카오톡 쇼핑하기, 출시 6년 만에 재단장…12월부터 '톡딜'로
- [지스타 2024] 게임팬들 모여라…최대 게임축제 '팡파르'
- SK넥실리스, 사모펀드에 박막사업 매각
- [오늘날씨] "따듯한 수능 되세요"…낮 최고기온 21도
- 조국혁신당, 이재명 1심 앞 '잠잠'…남의 일 아니다
- 명태균 측 '이준석 악마화'…개혁신당 '전면 대응' 초읽기
- 반도체업계 '초상집' 분위기…반도체특별법 언제쯤
- [여의뷰] 尹 순방 중 '이재명 1심 선고'...'외교의 시간' 이후는
- 저가 아파트 거래 '쑥'…대출규제가 불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