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이어 링파오와도 합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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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합작한 데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중국 매체 차이롄서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달 26일 7억 달러, 한화 약 9,100억 원을 들여 샤오펑 지분 5%를 매입하고, 양사가 중국에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출시하는 합작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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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합작한 데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중국 매체 차이롄서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폭스바겐이 링파오로부터 플랫폼 기술을 사들여 소형 세단인 제타 생산에 적용하는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샤오펑과의 합작과 다른 방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장밍 링파오 회장은 "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협상이 깊이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한 전기차 관련 업체가 링파오가 연구 개발한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달 26일 7억 달러, 한화 약 9,100억 원을 들여 샤오펑 지분 5%를 매입하고, 양사가 중국에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출시하는 합작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에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가 상하이자동차와 지능형 커넥티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중국 업체들과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금융사 HSBC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될 1,410만 대의 전기차 가운데 60% 가량이 중국에서 팔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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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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