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범은 22세 배달업 최모씨 …“피해망상 호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 역시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영상 등을 종합해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범행과 유사한 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전형적인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범인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 초반 남성 A 씨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보면, 당시 A 씨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칼을 들고 AK플라자 백화점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도망가는 시민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전형적인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며 범행 동기 등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병력 및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 상주에서도 올 6월 60대 남성이 흉기를 든 채 시청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2019년 4월 경남 진주시에선 안인득(46)이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졌다. 안인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고교서 교사에 칼부림…용의자 검거
- 경찰청장 “흉기난동에 총기·테이저건 사용 주저않겠다”
- “다 쑤시러 간다”…부산 서면·경기 의정부서도 ‘살인예고’ 글
- 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지 20대 체포
- “잠실역서 20명 죽일 것” “오리역서 칼부림” 살인예고글 잇달아
- 범인 오나 살피며 지혈…흉기에 쓰러진 피해자 도운 10대들
- 신평 “尹, ‘도저히 국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고민한다고 들어”
- “한국 청소년 귀하게 자라 불평 많아” 댓글 단 전북도의원 사과
- 온라인에서 퍼진 ‘대구·포천 흉기 난동’ 사실 아냐…경찰 “허위 뉴스”
- 경찰 조사실에 혼자 있던 흉기 협박범, 벽시계 깨트려 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