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북 미군 신병 확보 중” 첫 확인

이지안 2023. 8. 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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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병을 구금 중인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UNC)는 JSA 내 북한군과의 직통 전화인 '핑크폰'을 통해 북한이 현재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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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병을 구금 중인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UNC)는 JSA 내 북한군과의 직통 전화인 ‘핑크폰’을 통해 북한이 현재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AP연합뉴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사 일직장교 사무실에 놓여 판문각 북측 지역에 놓인 전화기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연분홍색 전화기다.

유엔사는 “그(킹 이병)를 집으로 데려오려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통화의 상세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BC는 이번 통화에 대해 “북한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폭행 혐의로 국내에서 체포돼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 이병은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가야 했으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나 JSA 견학에 참여한 뒤 무단으로 월북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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