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서 네이마르와 유니폼 바꾼 이강인…8개월 뒤 부산에선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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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이 끝난 이후 상대 선수 한 명을 기다렸다.
이강인은 그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세계적 스타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를 포함한 PSG 선수단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에서 '축구 잔치'를 벌였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네이마르가 '원맨쇼'로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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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네이마르를 포함한 PSG 선수단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에서 ‘축구 잔치’를 벌였다. 상대는 K리그1의 ‘자존심’ 리그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 현대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과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부산은 33도까지 오르며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4만 3520명의 관중은 더위를 날리는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환호했다.
전반을 마치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 네이마르는 후반전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그는 후반 38분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43분엔 마르코 아센시오의 득점까지 도우며 3-0 완승을 만들었다.
부산=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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