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묻지마 칼부림, 사실상 테러행위"…긴급회의 소집(상보)

이강준 기자 2023. 8.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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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칼부림 사건에 대해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윤 청장은 3일 오후8시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개인적 원한에 의한 전통적인 범죄와 달리, 일련의 사건들은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로서 일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범죄에 대해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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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3일 오후8시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칼부림 사건에 대해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전국 시·도 경찰청장 긴급 화상회의도 소집했다.

윤 청장은 3일 오후8시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개인적 원한에 의한 전통적인 범죄와 달리, 일련의 사건들은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로서 일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범죄에 대해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우선 이날 오후 6시쯤 발생한 분당 AK플라자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피의자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는 "구속을 비롯해 가능한 처벌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정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살인예고 글을 비롯한 유사사건에 대해서도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하고 끝까지 추적 검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으로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켜주기 바란다"며 "신림역 사건과 AK플라자 사건 모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범행장소로 선택했던 만큼 다중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활동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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