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에 감탄한 문선민 "브라질 특유의 리듬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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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을 마주한 문선민(전북 현대)의 소감이다.
전북은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졌다.
전북은 전반 중반까지는 PSG와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를 막지 못하며 연달아 3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문선민은 전북 선수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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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질 특유의 리듬이 있는 것 같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을 마주한 문선민(전북 현대)의 소감이다.
전북은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졌다.
전북은 전반 중반까지는 PSG와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를 막지 못하며 연달아 3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문선민은 전북 선수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PSG 수비진을 흔들었다. 비록 후반전에는 출전하진 않았지만, 전반전의 활약만으로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다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한 발 늦었다. 네이마르와의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팀 내 브라질 선수들이 먼저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가져갔다.
문선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교환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놨다고 한다"면서 "더 부탁하면 실례일 것 같았다. 나와 똑같은 번호(27, 셰르 은두르)의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평소대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면서 "주말부터 다시 리그 경기를 하니까 몸 상태를 끌어 올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리그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관제탑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리머니를 준비했었지만, 아쉽게 세리머니를 펼칠 기회는 없었다. 문선민은 "내 시그니처인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면서도 "그걸 떠나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PSG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은 팀이다. 솔직히 말하면 날씨가 더워 힘을 조금 뺀 느낌도 들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확실히 브라질 특유의 리듬이 있는 것 같다. 자기 만의 템포가 있어 쉽게 공을 뺏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으로 문선민은 "이 좋은 경험을 토대로 리그나 아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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