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차량 돌진에 흉기 난동...현재까지 13명 부상

우철희 2023. 8. 3.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우철희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현장 상황을 파악해 보면 인명피해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진 내용들 취재기자와 함께 다시 한 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나왔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조금 전에 우리가 화면을 통해서 현장 화면, 당시 다급했던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인명피해 규모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요. 사건개요부터 일단 정리해 볼까요.

[기자]

사건이 처음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된 게 오늘 저녁 6시쯤입니다. 그러니까 5시 56분쯤인데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대형 백화점 그리고 일대 도로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서현역 근처입니다. 특히 분당 쪽에 사시는 분들 굉장히 잘 아시는 동네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경차가 먼저 인도로 돌진해서 행인들을 치고 나서 이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백화점 매장으로 들어가서 흉기 난동을 했다라는 사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이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고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인근에 있었는데 순서상으로 보면 차량 돌진 사고가 있었고 그다음에 흉기 난동이 일어난 거군요?

[기자]

순서상 말씀을 드리면 분당 서현역, 그러니까 대형 백화점인데요. 대형 백화점 앞에서 경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백화점 내부에서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 계속 보여드렸는데 검정색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이 사람이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둘렀다는 내용입니다. 원래 저희 YTN으로도 처음 제보가 흉기난동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저희가 소방과 또 다른 제보자분들 취재하는 과정에서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라는 제보가 함께 들어와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현재 경찰은 보고 있는 거고요.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으로는 먼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서 행인들을 쳤고 이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백화점 내부로 들어가서 다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입니다.

[앵커]

지금 이 사건사고 현장인 백화점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서현역에 붙어 있는 건물이 되겠고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것도 서현역의 인도를 향해서 돌진했다. 그런데 이 속보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2명의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좀 변한 것 같아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원래는 아주 근처에서 두 사건이 벌어지다 보니까 경찰에서도 처음에는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에 대해서 주시를 하고 수사하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경찰이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를 했고요. 6시경에 체포를 해서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고 현재 저희 취재기자가 현장에서 보내온 바로는 23살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재 피의자로 체포돼서 현재 경기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요. 당초 교통사고가 있었고 또 흉기 난동이 있다 보니까 혹시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현재 경찰은 범인이 1명인 것으로 보고 이 1명이 모두 흉기 난동과 그리고 차량 돌진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2명이 아니라 1명이고 1명은 사건 발생 직후에 현장에서 체포가 됐습니다. 일단 신병은 확보가 됐고요. 그런데 지금 차량 돌진 사고가 있었고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고 양쪽 현장에서 인명피해 규모가 참 걱정스러운데요. 인명피해 규모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경찰 발표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피의자에 대해서 경찰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거든요.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1명입니다. 그리고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이 됐다라는 게 경찰 발표입니다. 또 현재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고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확인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경찰이 브리핑한 내용이군요?

[기자]

브리핑은 아니고 출입기자들에게 간략한 사건 개요를 공지를 한 건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현재 범인이 사건 현장에서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체포가 됐습니다. 저희 현장에서 취재하기로는 23살 남성으로 파악이 됐는데 경찰 발표로는 피의자는 1명이고 또 20대 초반 남성으로서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된다라는 내용이고요. 또 현재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대신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또 앞서 앵커가 언급하셨듯이 인명피해가 가장 큰 걱정인데요. 현재 워낙 상황이 시시각각 변했고 또 이곳 주변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번화가입니다. 또 범인이 인도로 다수의 시민들을 향해서 차량을 돌진했고 또 백화점에 들어가서 흉기 난동을 했기 때문에 현재 정확한 피해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계속 경찰과 소방에서 확인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현재까지 소방본부에서 밝히기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5명, 그리고 흉기난동으로 인한 피해자가 9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경찰에서는 앞서는 교통사고로 인해서 5명 흉기난동으로 인해서는 8명이라고 밝혔는데 조금씩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 거고요. 1명은 원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이 됐다가 현재 다행히도 회복이 돼서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는데 하지만 또 상황이 워낙 위중할 수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부상자들은 주변 병원으로 분산 수용이 됐겠죠. 하지만 개별 부상자들의 부상의 정도는 구체적으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거고요?

[기자]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도 부상자 상태에 대해서 계속 확인하고 있는데요. 소방에서도 시시각각 부상자들의 상태가 변할 수 있다 보니까 언급하기를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현재까지 확인된 것으로는 1명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 자발순환회복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심장박동이 현재 돌아온 것까지는 파악이 된 상태고요. 다만 상태가 어떻게 또 진행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봐야 할 것 같고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5명 그리고 흉기 난동으로 인한 피해자가 9명인데, 특히 흉기난동 같은 경우는 상태가 또 워낙 위중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장소 자체가 상당히 유동인구가 많을 것 같은 장소이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로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지금 YTN으로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죠?

[기자]

특히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신 장면도 제보가 들어온 영상입니다. 저기 화면에 보이는 남성이 23살로 파악된 피의자 남성이고요. 검정색 외투를 입고 모자를 쓴 상태로 저기 백화점 저 넓은 매장에 흉기를 들고 막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정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당시 백화점에 있던 시민들은 정말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또 다른 영상도 있으면 계속해서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보 들어온 것 중에 보면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백화점 내부를 배회하는 그런 영상도 들어오고 있거든요. 앞서 저희 김다현 기자가 전화 연결을 통해서 말씀을 전해 드렸는데 백화점이 워낙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또 다중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직원이라든지 손님들이라든지 시민들이 모두 무서움에 질려서 일부 제보자는 냉동창고에 숨어 있었다, 이런 경우도 있었고 가까운 매장에 대피한 경우도 있었다라고 하기 때문에 정말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무차별적으로 현장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현재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 제보자는 냉동창고에 숨어 있었다. 그 정도로 현장이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사건 장소 자체가 서현역에 위치하고 있고 부근에는 분당구청도 있고 사실 그 지역이 상권 아닙니까? 몇백 미터만 나가면 사실 주거지역이기도 하고요.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이 근처를 지나다니지 못하게 차단하고 있는 건가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지금 저희 현장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는데 일단 백화점 내부에는 정확한 사건 감식이라든지 이런 것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현재 통제되고 있는 것 같고요. 앞서 앵커가 언급하셨던 대로 지하철이 서현역이 붙어있지 않습니까? 서현역에도 지하철이 다니기는 하는데 현재 통제가 됐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조금 더 필요하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 서현역을 하는 시민들은 없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시민들의 안전인데 일단 용의자는 1명으로 파악이 됐고요. 용의자가 일단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에는 아직도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일단 부상자들의 치료가 급선무일 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범행을 저지른 범인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조사가 필요합니다마는 약물을 했다든가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상황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경찰에서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 관련해서 간략한 공지가 있었는데요. 검거된 피의자는 1명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 현장에서 파악하기로는 23살 남성인데 경찰은 현재 20대 초반 남성으로만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이 됐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경찰이 체포를 해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거든요. 이 점으로 봤을 때 물론 더 정확한 사건 동기 파악이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을 가능성 현재로서는 점점 더 유력해지는 상황이고요. 다만 조현병이라든지 이런 정신병력이나 혹시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경찰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실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난 게 지난달 21일었는데요. 10여일 만에 또 이런 끔찍한 그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청 차원에서도 지금 대책회의를 한다고요?

[기자]

지금 시각이 이제 8시 조금 앞두고 있는데요.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시도경찰청장 화상대책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이 자리에서는 앵커 언급하셨던 대로 지난달 21일에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난동이 있었기 때문에 시민불안, 국민불안이 굉장히 커져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또 당시 신림동 주변에는 경찰이 순찰 인력도 강화하고 그랬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계속해서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로 범행을 저질를 것이다, 이런 협박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지금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다니는 다중이용시설과 또 길거리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해야 하는 경찰청 수장이 경찰 시도경찰들을 모아놓고 대책회의를 할 것 같고요. 아직 묻지마 흉기난동에 대해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아무래도 현재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또다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회의를 통해서 어떤 가시적인 대책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주시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범인은 현장에서 일단 체포됐고 범행 동기는 좀 더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겠습니다마는 YTN도 현장에 저희 기자들이 나가서 취재를 하고 있고 방송국으로도 계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저희 앞서 범행 당시 영상을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시청자 제보를 통해서 저희가 확보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 역시 시청자 제보를 통해서 확보된 영상이고요. 범인입니다. 검정색 외투를 입고 손에 흉기를 든 상태로 백화점 매장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입니다. 지금 영상도 제보가 된 영상인데요. 한손에 흉기를 들고 지금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입니다. 이게 사실 영상으로 봤지만 실제 현장에 있었던 분들이 얼마나 큰 공포를 느꼈을지 지금 흉기를 들고 지나다니는, 활보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옆에 시민들이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현장에서 시민들이 느꼈을 어떤 충격과 두려움이 어땠을지 짐작이 되고요. 앞서 저희에게 사건을 제보해 주신 제보자는 경찰 지시에 따라 매장 내부의 냉동창고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또 겁에 질린 시민들이 가까운 매장으로 대피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범인이 계속 매장 안을 걸어다리면서 흉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화면상으로 보면 그렇게 다수의 시민들이 매장 안에 붐비지 않아서 정말 천만다행이지, 자칫했으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말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모습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드리면 분당 서현역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한 2시간 전쯤 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차별 흉기난동사건이 있었고 그 직전에 인도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동일범의 소행이다,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면 최초로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게 오늘 오후 5시 56분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그러니까 서현역 근처에 있는 대형 백화점과 대형 백화점 인근의 도로인데요. 백화점 앞 도로에서 경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백화점 내부로 흉기를 들고 들어가서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고 현재까지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 14명이라는 숫자도 사실 유동적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저희가 오늘 사건과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 분당 상황 지금 계속 출연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마는 현장에 취재기자가 직접 나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경기 성남시 백화점 흉기 난동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경찰이 사건 현장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곳 안쪽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59분쯤이곳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 뒤인 오후 6시 5분쯤피의자인 20대 남성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저희 YTN에도 관련 제보가 여러 건 들어왔는데요. 검은색 상의에 안경을 낀 남성이 백화점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는 겁니다.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제보자는 경찰 지시에 따라 매장 안 냉동 창고로직원들과 함께 피신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겁에 질린 시민들이 가까운 매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직전, 백화점 옆 도로에서는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오후 5시 56분쯤,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한 건데 경찰은 운전자가 흉기 난동 피의자와 동일범인 A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사고로 행인 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백화점 흉기 난동 현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현장 상황도 알아봤고요. 지금 이렇게 연이어서 서울 도심 한복판 신림동에서 얼마 전에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서 경기도 분당에서도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두 사건의 유사점도 우리가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사실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로서 묻지마 사건이라는 말씀을 드리시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건을 저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범행 동기 혹은 범행 경위가 담겨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저희가 신림동 사건을 묻지마 사건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가 현재까지 피해자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시민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현역 사건과 굉장한 유사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서현역 사건 역시 현재까지 파악되기로는 이 범인이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고요.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차량을 인도로 돌진한 다음에 백화점 안에 들어가서 저희 영상으로도 보셨지만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활보하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원한 관계라든지 알고 있는 지인을 상대로 한 범행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고요. 이런 점에서 범행을 전혀 예고하지 않았고 또 동시에 번화가라는 점, 그리고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다는 점에서 신림동 사건과 그리고 이번 서현역 사건이 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의 정황이 굉장히 유력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가 해외의 외신을 통해서 전해 들어오는 그런 여러 가지 소식을 보면 이런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마트라든가 다중이용 시설에서 저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를 사실 외신을 통해서는 접합니다마는 국내에서는 상당히 좀 이례적인 그런 사건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얼마 전에 신림동에서의 흉기난동 사건 그리고 오늘 분당에서의 흉기난동 사건. 우리가 이전에는 그렇게 흔히 볼 수 없었던 이런 사건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이런 사건이 일어나서 상당히 우려스러운데요. 일단 방송국으로도 제보를 저희가 계속 받고 있고 오늘 사건 당시의 상황을 접한 분들의 제보를 저희가 계속 받고 있죠?

[기자]

일단 저희 YTN, 24시간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 02 398 8282 또 02 398 8585 24시간 언제든지 저희 취재기자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혹시 보고 들으셨던 내용 언제든지 제보를 부탁드리고 카카오톡 YTN을 통해서도 제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이 사건 현장에 계셨던 분들에게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보자께서 가능하신 범위 하에서 저희가 어떤 사건의 실체, 당시 상황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상이라든지 사진이라든지 제공을 부탁드리고요. 또 동시에 현재까지 범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범인이 범행 직전에 혹시 비슷한 인상착의를 보셨다거나 혹시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알고 계시는 분은 저희 YTN에도 제보를 주시면 저희가 소중히 제보 받겠습니다.

[앵커]

지금 경찰 수사가 진행되겠습니다마는 오늘 그러면 이 사건과 사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명피해 규모와 함께 정리를 해 보고요.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것도 짚어보죠.

[기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싶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게 오늘 오후 5시 56분입니다. 이 시각은 소방 119 신고 접수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시간이고요. 경찰 신고 시각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AK플라자 대형 백화점 내부 그리고 백화점 앞 도로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경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다수의 시민들을 부딪쳐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동시에 이 차량의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와서 마구 흉기를 휘둘러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사건입니다. 역시 현재까지 파악되기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현재까지 5명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또 흉기난동으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과 또 저희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린 내용이 저희가 워낙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지금 인명피해 내용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다 보니 조금 다를 수 있다라는 점 말씀드립니다마는 현재까지 14명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요.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마는 현재 심박은 다시 회복됐다라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0여 분 뒤인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20대 남성,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되는 20대 초반 남성을 체포해서 현재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저희가 속보로 처음 전해진 게 6시 반쯤 지나서였는데 당시에 전해졌던 인명피해 상황 그리고 저희 뉴스 시작할 때 전해 드렸던 속보 때의 규모 그리고 지금 전해주시고 있는 숫자가 조금씩 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현장 취재기자가 전하는 내용이라든가 자막이라든가 저희가 최근 가장 업데이트된 그런 인명피해 규모 전하면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시각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저희가 면밀하게 파악해 봐야 할 것 같고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용의자로 추정되는 범인이 현장에서 1명인데 신병이 확보가 됐습니다. 체포가 됐고 체포가 됐기 때문에 정확한 범행의 경위와 의도 이런 걸 파악해 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인도로 돌진했었던 교통사고에서 5명 그리고 흉기난동 사건에서 9명 모두 1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추후에 추가로 들어오는 내용은 저희가 전해지는 뉴스에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철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