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운전"… 롤스로이스 운전자, 길걷던 20대女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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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고급 외제차를 몰던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덮쳤다.
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8세 남성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저녁 8시10분쯤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5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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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8세 남성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저녁 8시10분쯤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5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피해 여성은 양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복부와 머리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당시 A씨는 비틀거리며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나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마약류로 분류되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소위 '클럽 마약'이라 불리는 케타민은 전신마취제로 사용되고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용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병원도 A씨가 치료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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