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려버린 이강인-네이마르 콤비…부산벌은 '들썩'

2023. 8.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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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국내 팬들에게 생제르맹 선수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팬들은 더위도 날릴 정도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이강인도 멋진 플레이로 화답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섭씨 34도에 달하는 부산의 불볕더위도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을 보려는 4만 3천여 팬들의 발걸음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유니폼은 물론 머플러, 페이스 페인팅까지 한 팬들은 이강인의 활약과 브라질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와의 호흡을 기대하며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준·박재우 / 파리 생제르맹 팬 - "이강인하고 네이마르가 협동해서 골 넣는 걸 보고 싶어요. 이강인 파이팅!"

이강인도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습니다.

후반 24분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날렵한 몸놀림과 정확한 패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프랑스 최다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은 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을 상대로 초호화 군단다운 멋진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습니다.

현란한 개인기로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후반 38분에는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이강인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아센시오의 골까지 도우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을 마지막으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유럽 명문팀과 함께 한 축구 축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자 15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추가하는 등 무려 4번이나 출루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리드오프 홈런 3위로 올라섰고, '20홈런 - 20도루 클럽' 가입에도 홈런 5개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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