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범인은 20대 남성 배달원…13명 부상

박성훈 기자 2023. 8.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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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프라자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에 돌진한 뒤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초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범행으로 총 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서현역 인근 AK프라자에서 모닝 승용차를 타고 인도에 돌진한 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건물 1∼2층을 배회하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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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오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피의자 A 씨는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 보행자 다수를 충격한 뒤 내려 역사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차량 충격 4명에 흉기 피해 9명 등 13명이다. 뉴시스

성남=박성훈 기자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프라자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에 돌진한 뒤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초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범행으로 총 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배달원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서현역 인근 AK프라자에서 모닝 승용차를 타고 인도에 돌진한 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건물 1∼2층을 배회하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차량에 치인 사람은 4명, 흉기에 맞은 이는 9명으로 총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생명이 위중한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범행 당시 112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공범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확인 결과 A 씨 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가 현재 피해 망상 증상을 보이고 있어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2호선 신림역 출구 부근에서도 흉기 난동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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