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슈퍼스타’ 네이마르 유니폼 쟁탈전, 승자는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

정지훈 기자 2023. 8.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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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해 멀티골을 뽑아내며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도 네이마르였고, 유니폼 교환 경쟁에서 승리한 선수는 같은 브라질 출신의 구스타보였다.

후반 42분에는 아센시오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경기는 PSG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다수의 전북 선수들이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승자는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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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부산)]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해 멀티골을 뽑아내며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도 네이마르였고, 유니폼 교환 경쟁에서 승리한 선수는 같은 브라질 출신의 구스타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아시아 투어 4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났다.


PSG는 이번 프리 시즌을 통해 아시아 투어를 결정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PSG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르 아브르와 친선전을 가진 후 일본으로 넘어가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과 경기를 펼쳐 1무 2패로 부진했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아쉬웠다. 이강인은 르 아브르전에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부상을 당해 일본 투어 3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고, 네이마르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결과와 내용 모두 잡지 못했고,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특히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으면서 일본 언론과 팬들의 비판까지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달랐다. 네이마르가 전북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에는 확실히 몸이 무거운 것처럼 보였지만 전반 중반이후 특유의 창의성이 살아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40분 화려한 발재간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까지 만들었다.


후반에도 네이마르의 활약은 계속됐다. 몸이 풀린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 기술과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PSG의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후반 24분 이강인과 하키미까지 투입되며 PSG의 공격력은 더 강해졌다. 결국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7분 파비안 루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을 만들었다.


PSG의 완승이었다. 후반 42분에는 아센시오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경기는 PSG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특히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고, 아깅인도 20분 이상 소화하며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알렸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경기 후 다수의 전북 선수들이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승자는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였다. 구스타보는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하면서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승자가 됐다.


경기 후 구스타보는 “경기 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잘 되기를 서로 행운을 빌어줬다. 유니폼도 교환을 했고, 사진도 찍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기뻤다. 경쟁이 심했다. 내가 바꿀 수 있어서 신께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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