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이적 위해 주급 자진 삭감…"올 여름 이적만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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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길어지자 해리 케인이 직접 나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토트넘에서 받았던 주급을 상당히 깎을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 1일 뮌헨 수뇌부는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과 케인 영입 관련 협상을 벌였다.
다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팔지, 내년 여름 케인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뮌헨으로 갈지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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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협상이 길어지자 해리 케인이 직접 나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토트넘에서 받았던 주급을 상당히 깎을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 1일 뮌헨 수뇌부는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과 케인 영입 관련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경영자(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있었다.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성과는 없었다.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제안했다.
토트넘은 거절했다.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 이상을 원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연 이래 토트넘은 줄곧 케인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를 외쳤다. 뮌헨이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부터 시작해 조금씩 돈을 올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케인의 뮌헨 이적은 시간문제다. 다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팔지, 내년 여름 케인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뮌헨으로 갈지만 다를 뿐이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자신했다. 하지만 케인은 여러 차례 토트넘의 재계약 의사를 뿌리쳤다. 상황이 달라지자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의 이적을 지시했다.
그렇다고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 1억 파운드 이상은 줘야 케인을 넘겨주겠다는 생각엔 변함없다.
뮌헨으로선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8,500만 파운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지금까진 지난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올 때 쓴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가 1위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흔들리지 않자 케인이 급해졌다. 뮌헨이 토트넘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고 대신 자신의 주급을 대폭 삭감해 구단 손해를 줄여주려 한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 팀 내 최고 주급자다.
돈까지 포기할 정도로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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