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돋보기] 실적 고공행진 알짜기업, 배당수익률 7.3%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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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업체 TKG휴켐스가 지난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TKG휴켐스는 국내 질산 시장의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는 "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은 기업들의 연간 배당 규모,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의 최적 시점 중 하나"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TKG휴켐스의 배당 수익률은 7.3%로 섹터 내에서 압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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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업체 TKG휴켐스가 지난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배당주 투자의 적기인 8월을 맞아 배당수익을 겨냥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학기업 섹터 내에서 압도적인 7.3%의 배당수익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TKG휴켐스는 국내 질산 시장의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TKG휴켐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성장한 437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40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TGK휴켐스의 상반기 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치를 이미 웃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에 대해 "판가 하락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로 가격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오히려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산암모늄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질산은 10% 이상 증가했다"며 "국내 자동차·조선 경기 개선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고위 가동 및 역외 경쟁 설비들의 셧다운·구조조정 확대 등으로 40~50%의 물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재료인 암모니아·방향족 가격 하락으로 제조 원가가 감소했다"며 "또한 수익성 높은 탄소배출권이 올해 2분기에 약 20만톤 판매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TKG휴켐스는 암모니아로 만든 질산을 토대로 모노니트로벤젠(MNB), 디니트로톨루엔(DNT), 질산암모늄을 생산한다. 질산암모늄은 화학비료와 의약품, 살충제의 원료로 쓰인다. DNT와 MNB는 폴리우레탄의 제조에 쓰인다.
TKG휴켐스는 2006년 TKG태광(옛 태광실업)이 남해화학에서 인수해 현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TKG태광그룹은 2020년 박연차 회장 타계 후 장남인 박주환 회장이 이끌고 있다. TKG휴켐스는 독점계약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 수에 달하는 기업이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째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는 한국바스프, 한화솔루션, OCI, 금호미쓰이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질산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TKG휴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08만톤의 질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질산 생산은 반도체 생산업체 등에서 높아지고 있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질산 공급이 제한돼 가격도 높아지는 중이다.
이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했다. 그는 "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은 기업들의 연간 배당 규모,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의 최적 시점 중 하나"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TKG휴켐스의 배당 수익률은 7.3%로 섹터 내에서 압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MNB·질산 투자 집행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높은 배당 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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