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지 비극…"수용소 우크라인 43% 성폭력·고문"
이준삼 2023. 8. 3. 20:13
러시아 점령지 내 수용소에 구금된 우크라이나인의 절반가량이 성폭력을 포함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영국·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잔혹범죄자문단의 기동사법팀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 있는 러시아 수용소에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고문이 만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헤르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35개 이상의 수용소에서 발생한 32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희생자의 최소 43%가 성폭행 등 고문을 당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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