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고군분투' 전북 문선민, "관제탑 세레머니 준비했으나, 경기 집중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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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를 상대로 고군분투한 문선민이 경기 후 아쉬움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3일 저녁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쿠팡 플레이 시리즈 전북 현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0분과 후반 37분 두 골을 만들어 낸 네이마르의 맹활약, 그리고 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전북을 가볍게 물리쳤다.
안방 전주성이 아닌, 부산까지 와 뙤약볕이 아직 남은 오후에 유럽 최강 중 하나인 PSG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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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PSG를 상대로 고군분투한 문선민이 경기 후 아쉬움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3일 저녁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쿠팡 플레이 시리즈 전북 현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0분과 후반 37분 두 골을 만들어 낸 네이마르의 맹활약, 그리고 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전북을 가볍게 물리쳤다.
전북은 용감하게 싸웠다. 안방 전주성이 아닌, 부산까지 와 뙤약볕이 아직 남은 오후에 유럽 최강 중 하나인 PSG를 상대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문선민은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했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말하면 '득템'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놨다고 했다. 내가 부탁하면 실례가 되기에 나와 똑같은 번호(27번, 체르 은두르)를 가진 선수와 교환했다"라고 했다.
문선민은 이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선발 명단에 써넣은 이름 중 하나였다. 왼 측면에서 공을 달고 드리블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했다.
그는 "평소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어쨌든 저희가 이제 이번 주말부터 다시 리그를 하니 몸 상태도 체크할 겸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경기가 맘대로 풀리진 않아 답답했다는 그다. "컨트롤 미스를 해서 아쉬웠는데, 거기서 또 몸싸움까지 져서 겪어서 스스로 열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득점했을 때 '관제탑 셀러브레이션'까지 준비했다고 했다. "시그니쳐 관제탑 셀러브레이션을 하고는 싶었는데,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더 중요했다. 경기에만 집중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 중 하나인 PSG와 맞붙은 소감으로 문선민은 "좋은 팀이었다. 폭염이라 힘을 좀 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네이마르를 본 소감으로는 "브라질 선수 특유의 리듬이 있다. 밖에서 보기에 자신 템포를 맞춰 쉽게 빼앗을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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