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순신 교수, 파킨슨병 유도 유전자 발견

박하늘 기자 2023. 8. 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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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뇌의 해마 속에서 파킨슨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순신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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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NOX4' 유전자 파킨슨 유도 및 치매 유발 증명

[아산]순천향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뇌의 해마 속에서 파킨슨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순신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별아교세포는 뇌 신경조직을 지지하는 세포로 이 세포가 사멸하면서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일으켜 뇌 손상과 치매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동물모델을 이용한 세포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야기하는 NOX4의 활성화가 특징적으로 해마에서 관찰된 점을 바탕으로 NOX4가 치매 유발 유전자임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뇌세포 손상이 같은 병리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가 파킨슨병을 포함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순신 교수는 지난 2021년 국제 학술지 레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에 대뇌피질 별아교세포 NOX4 유전자의 철분 의존성 세포사멸이 가속화됨으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의 심각도가 유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도 레독스바이올로지 올해 6월 호에 게재됐으며 지난 7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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