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지속 상승에…착한 가격대 신규 분양 '눈길'

신익규 기자 2023. 8. 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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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및 인건비 등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인상되면서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보니 부동산 수요자들은 하반기 대전 지역 분양시장을 예의주시하며 크나큰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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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분양가 상승 전망에 하반기 지역 분양시장 예의주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둔산 자이 아이파크' 등 분양 예상

원자잿값 및 인건비 등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인상되면서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보니 부동산 수요자들은 하반기 대전 지역 분양시장을 예의주시하며 크나큰 관심을 쏟고 있다.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당 2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평균 분양가 1519만 원에 비해 38.31% 상승한 수치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는 올 초 이뤄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멘트와 철근 등 원자잿값의 상승세에 공사비 추가 인상도 확실시 되면서 분양가 상승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건축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는 시멘트는 이달부터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시멘트 업체 쌍용C&E는 지난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 4800원에서 11만 9600원으로 14.1% 올렸다. 성신양회 또한 지난달 레미콘 업체에 톤당 10만 5000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 원으로 14.3%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3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를 지난해 9월 대비 2.64% 상승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에도 기본형건축비를 인상시킬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부동산 수요자들은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들을 눈독 들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 사이에선 현재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내년엔 아파트 분양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하반기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단지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욱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분양물량이 전무했던 대전에선 하반기 '둔산 자이 아이파크'와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이르면 이달 분양될 것으로 보이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그 뒤를 이어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오는 10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최고 25층, 총세대수 660가구로 들어선다. 특히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대전 나노·반도체 사업 개발 수혜를 받은 데다가 건양대병원과 동방고등학교, 가수원도서관, 구봉산 등산로 등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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