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수단서 성폭력 등 민간인 피해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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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주도권을 두고 수개월째 군벌 간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민간인 공격과 성폭력 등 광범위한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앰네스티(AI)는 56쪽 분량의 수단 내전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교전 당사자들의 의도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양측이 인구가 밀집된 주거 지역에 빈번하게 공격을 감행하면서 많은 민간인들이 십자포화를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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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주도권을 두고 수개월째 군벌 간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민간인 공격과 성폭력 등 광범위한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앰네스티(AI)는 56쪽 분량의 수단 내전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교전 당사자들의 의도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양측이 인구가 밀집된 주거 지역에 빈번하게 공격을 감행하면서 많은 민간인들이 십자포화를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2세 소녀를 비롯한 소녀 수십 명이 성폭력을 당했고, 일부는 수도 하르툼과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성노예로 며칠씩 감금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대부분 가해자가 신속지원군(RSF)이나 아랍 민병대의 전사들이라고 진술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같은 보고서의 내용을 교전 당사자인 정부군과 RSF에 전달했지만, 양측 모두 자신들은 국제법을 지키고 있으며 상대방이 이를 위반한다며 책임을 떠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를 수단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수단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인접국들도 피란민들의 안전을 위해 국경 개방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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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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