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범죄조직 소탕' 45명 사살…과잉 대응 지적도
【 앵커멘트 】 지금 남미 국가들은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브라질은 범죄조직 소탕작전으로 45명을 현장에서 사살했고, 엘살바도르는 병력 8천 명을 투입해 폭력배 일망타진에 나섰습니다. 때론 과잉 진압에 민간인 희생까지 늘고 있어 솔로몬의 해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브라질 경찰이 현지시간 2일 인신매매와 마약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작전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바이아 등 3개 주에서 진행됐고, 조직 우두머리를 포함해 모두 45명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드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헌병대 대변인 - "(범죄 혐의자들의) 회의가 실제로 열리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총격전과 함께 격렬한 대치가 있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일 폭력배 검거를 위해 군인과 경찰 약 8,000명을 투입해 지방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지난 주말 순찰 중이던 경찰 2명이 총격으로 상처를 입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겁니다.
이번 작전 규모는 지난 2022년 3월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갱단과의 전쟁' 선포 후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멕시코 경찰과 군인은 갱단과 벌목꾼 등의 연루가 의심되는 벌목 캠프를 급습해 4곳을 적발했습니다.
다만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잦아지는 과잉 대응에 남미 주민들의 피해가 늘자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매일, 경찰은 주변 사람들을 죽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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