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주' 등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인정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심의위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사옥 전경(심평원 제공) ⓒ News1 노정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주'(성분명 도스탈리맙) 등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젬퍼리주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젬퍼리주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이나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치료에 쓰인다.

위원회는 한국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비라토비캡슐 75㎎'(성분명 엔코라페닙)에 대해서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 약은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에 사용된다.

위원회는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로슈의 '엔스프링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사트랄리주맙)에 대해서도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비엠에스제약 '제포시아캡슐 0.92㎎'과 '제포시아캡슐스타터팩 0.23㎎·0.46㎎'(성분명 오자니모드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해야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 약은 중증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쓰인다.

이밖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 '코셀루고캡슐 10, 25㎎'(성분명 셀루메티닙황산염)에 대해선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레블로질주 25, 75㎎'(성분명 루스파터셉트)에 대해선 비급여 결정을 내렸다. 레블로질주는 고리철적혈모구 동반 골수형성이상증후군(NDS-RS) 또는 골수형성이상·골수증식종양(MDS/MPN-RS-T), 그리고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