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춤했던 車 대인사고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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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으로 대면활동이 줄면서 주춤했던 자동차 대인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는 매년 6건 이상 사고를 당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인원이 144명이나 됐다.
5년간 30건 넘게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조사 대상 중 144명이나 됐다.
여러 건(최근 5년간 4건 이상) 차량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에서는 20대가 30%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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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車 사고에도 영향”
3년간 30건 이상 보험금 46명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면활동이 줄면서 주춤했던 자동차 대인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는 매년 6건 이상 사고를 당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인원이 144명이나 됐다.
대인 차량 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심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9년 대인사고는 80만건으로 전년 대비 15% 급증했으나, 이듬해에는 78만건으로 약 2% 감소했다. 이후 사고 건수는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87만건까지 늘어났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57만건)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김소영 한국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자동차 사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5년간 30건 넘게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조사 대상 중 144명이나 됐다. 특히 최근 3년간 30건 이상 차량 사고를 당한 피해자도 46명에 달했다. 매년 10번 넘게 차량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수령해 갔다는 것이다.
여러 건(최근 5년간 4건 이상) 차량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에서는 20대가 30%로 압도적이었다. 30대도 25%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전체 피해자 중 20대가 11.2%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전체 피해자 평균 연령은 45.3세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대는 30∼50대가 20% 안팎으로 비교적 균일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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