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세계잼버리] "잼버리 중단하라" 목소리.. 외신들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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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폭염 속 잼버리 대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 사회와 정치권 등에서도 대회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4만여 명의 청소년과 봉사자 등의 안전이 극한 폭염 속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정신력을 운운하며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열사병은 성장통이 아니다. 이 위험천만한 행사를 즉각 재고하라! (재고하라! 재고하라!)"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성명을 통해 개영식 행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한 것은 예견된 참사였다며 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등 도내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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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속 잼버리 대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 사회와 정치권 등에서도 대회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결국은 앞서 보신 것처럼 외신들까지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주목하며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앞,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잼버리 대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4만여 명의 청소년과 봉사자 등의 안전이 극한 폭염 속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정신력을 운운하며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열사병은 성장통이 아니다. 이 위험천만한 행사를 즉각 재고하라! (재고하라! 재고하라!)"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성명을 통해 개영식 행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한 것은 예견된 참사였다며 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등 도내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SNS 게시물을 통해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을 개최했던 대한민국의 관리능력은 어디로 갔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진보당도 잼버리를 실내 행사로 전면 전환하고 야외활동 축소 등 특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솔 / 진보당 대변인]
"준비 미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유감스럽고요. 실내 행사로 전환하는 게 우선적으로 되어야 된다고 보고요. 긴급 중단도 가능하다라는 선택지 열어 놓고.."
결국은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어제(2일) 밤 잼버리 개영식 상황을 전하며 "그늘을 찾기 어렵고 매우 덥다"는 봉사자의 말을 통해 우려 섞인 시각을 보도했습니다.
또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4,5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무부가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영국 외무부는 자국 외교관들을 새만금 현지에 급파해 상주시키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 영국 <로이터>와 <ap> 등 해외 매체도 안전 논란과 우리 정부의 대응 상황을 발 빠르게 타전하고 있습니다.</ap>
한편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는 SNS를 통해 오는 12일 폐회식까지 집무실을 새만금 현장으로 옮겨 안전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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