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남은 아련한 풍경 4인 4색 되돌아보는 기억

김신성 2023. 8. 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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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문뜩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자신만의 색으로 기억을 추억하는 고재군 류주현 심봉민 이동훈 작가 4인의 작품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 아트gg갤러리에서 '기억의 시선'이란 주제를 내걸고 오는 20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심봉민도 기억의 풍경으로 추억과 그리움을 수집한다.

반면, 류주현은 익숙지 않은 장소나 공간으로부터 체득한 개인적 기억과 사유를 빛의 시야를 통해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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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트gg갤러리 ‘기억의 시선’ 展

살다 보면 문뜩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모두 지나간 시간의 한 조각일 뿐인데 때론 희미해지고, 때론 오래전 일인데도 조금 전 일처럼 선명하다.

자신만의 색으로 기억을 추억하는 고재군 류주현 심봉민 이동훈 작가 4인의 작품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 아트gg갤러리에서 ‘기억의 시선’이란 주제를 내걸고 오는 20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고재군, ‘그리운 날엔 210’
고재군은 기억에 깃든 그리움을 펼쳐내는 데 능하다. 어린 시절 완행버스에서 내다보던 차창 밖 풍경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애틋한 감정을 가슴 아리도록 담아낸다.
심봉민. 높이 띄운 비행기
심봉민도 기억의 풍경으로 추억과 그리움을 수집한다. 친구들과 어울렸던 장소에 그대로 서 있는 아파트와 종이비행기, 바람개비 등 추억의 소품을 통해 외롭게 남겨진 그리움을 쓸쓸히 더듬는다.
류주현. 안계(眼界)
반면, 류주현은 익숙지 않은 장소나 공간으로부터 체득한 개인적 기억과 사유를 빛의 시야를 통해 시각화한다. 형형색색 다양한 장소의 풍경과 인상을, 동이 틀 때 찬란한 태양의 빛이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다채롭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동훈. Soul flower-56
이동훈은 기억조차 미래지향적이다. 바로 과거가 되는,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을 알차게 살아가는 일상 속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담는다. 작가에 따르면 ‘과거적 미래’의 또 다른 기억이다.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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