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도, 송윤아도 토로한 ‘경력단절’..결혼→출산에 우는 女스타들 [Oh!쎈 이슈]

김채연 2023. 8.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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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여성 연예인들이 경력 단절을 토로하며 고민을 언급한 가운데 티아라 멤버 지연도 결혼 후 경력단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성 연예인들이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상황에 고민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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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다수의 여성 연예인들이 경력 단절을 토로하며 고민을 언급한 가운데 티아라 멤버 지연도 결혼 후 경력단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년 만에 근황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연은 “솔직히 말해 결혼을 하면 우리 직업상 당연히 어느 정도일거라고 생각은 했다. 일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했더라도 막상 내가 이걸 겪으니까 힘들다. 처음엔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지연은 “오빠(황재균)한테 솔직히 나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 정도라고 생각도 못했고, 너무 허무하다. 내가 그동안 활동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혼이라는 걸로 다 덮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이른 나이에 내가 선택한 것도 맞고, 내 선택이니까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챕터가 바뀐 것 뿐이지 나는 똑같다”며 “오빠도 항상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편하게 쉬라고 말한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은 지난해 12월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다. 지연은 결혼 후 찍어둔 영화 ‘강남좀비’가 개봉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고 있다.

[OSEN=수원,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티아라 멤버 지연이 남편 황재균을 응원하고 있다. 2023.06.11 / soul1014@osen.co.kr

이와 관련해 과거 지연과 비슷하게 경력단절을 토로한 여자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송윤아도 유튜브 채널 '송윤아 by PDC'를 통해 출산 후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나비는 "육아하고 임신하는 시기도 그렇고, 요즘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이런 시간들이 기다려주지 않지 않나. 어떤 게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다"라며 2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송윤아는 "저만하더라도 아이를 낳고 백 일이 지나면 일을 할 줄 알았다. 아기 낳기 전에는"이라며 "돌 때까지만 아이 옆에 있어볼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5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며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소속사에서도 '이건 아니지 않냐' 이러더라. 그때 마침 너무 좋은 작품이 저한테 와줬다"며 컴백작 MBC 드라마 '마마'를 언급했다.

송윤아는 "그때는 집에서 한 번 나가면 하루 반, 이틀 있다 들어올 때도 있고 그렇게 수개월을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했다"며 "한 번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마마' 끝나고 바로 작품을 못 들어가고, 이렇게 연속이었던 것 같다"라며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배우 박하선 역시 2021년 영화 ‘고백’ 개봉 인터뷰에서 경력단절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다. 박하선은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같은해 딸을 출산한 뒤 경력단절을 겪어야 했다고.

박하선은 “열애설 나고 2년 쉬고, 결혼하고 출산을 하면서 총 4년을 쉬게 됐다. 그러면서 고픔이 커졌다"라며 "드라마 ‘혼술남녀’(2016) 그즈음에서 일이 재미있었는데 결혼, 출산을 하면서 끊겼고, 2년 만에 복귀하면서 신나게 일하게 됐다", "경력단절이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나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성 연예인들이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상황에 고민은 커지고 있다. 특히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외부적인 상황이 바뀌었다고 섭외에 제약이 되거나, 제안이 사라지는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다만, 경력단절로 인해 고민을 겪던 스타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나 월등한 활약을 보여주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유부녀’, ‘워킹맘’ 타이틀을 벗고 자신의 이름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라본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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