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불법 포획·운반한 일당 9명 기소... 5명 구속

안병철 기자 2023. 8. 3. 1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조직적으로 밍크고래 9마리를 불법 포획·운반한 선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포획선 선장 A(56)씨와 선원 등 5명을 구속하고, 운반선 선장 B(5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어업 종사자인 이들은 불법 고래 포획이 일반 어업에 비해 낮은 업무 강도와 고수익 등 이유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밍크고래 9마리(시가 6억8800만원 상당) 불법 포획·운반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검찰이 조직적으로 밍크고래 9마리를 불법 포획·운반한 선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포획선 선장 A(56)씨와 선원 등 5명을 구속하고, 운반선 선장 B(5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밍크고래 9마리(시가 6억8800만원 상당)를 불법 포획하고 운반했다.

이들은 또 대포폰을 사용하는 연락 담당자를 통해서만 연락을 하고 고래를 포획한 후 해상에서 바로 해체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어업 종사자인 이들은 불법 고래 포획이 일반 어업에 비해 낮은 업무 강도와 고수익 등 이유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포획선을 제공한 소유자를 방조 혐의로 추가로 입건해 기소했다. 또 고래 포획을 위해 개조된 선박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고래포획 수당, 선박 임대수당 등 범죄수익은 별도로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