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주호민 “뼈아프게 후회…교사 선처 탄원서 제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 웹툰작가인 주호민 씨가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죠.
논란이 계속되자 주호민 씨가 결국 "뼈아프게 후회한다"면서, 교사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 씨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
검찰은 A 교사가 주 씨 자녀에게 정서적 학대 행위를 가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A 교사가 주 씨 자녀에게 "진짜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라는 발언을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를 두고 해당 교사 측은 "앞뒤 발언이 잘리는 등 맥락이 편집됐다"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 씨가 몰래 녹음기를 이용한 점과 다른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실 등도 전해지며 논란을 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주 씨도 재차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씨는 자녀가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면서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충격적인 말들을 듣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에는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선택지였다면서도,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와 상의해 A 교사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 교사에 대한 복직 결정을 내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내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