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끝내 해체 임박…토트넘 '19세 공격수' 영입 합의

김건일 기자 2023. 8.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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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과 결별 압박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 선수 영입에 가까워졌다.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소속 최전방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19)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벨리즈 역시 토트넘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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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호 벨리즈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 해리 케인.
▲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워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29)과 결별 압박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 선수 영입에 가까워졌다.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소속 최전방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19)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벨리즈 역시 토트넘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벨레즈는 현재 19세이지만, 로사리오에서 통산 6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엔 23경기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또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4경기 3골을 터뜨리며 유럽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몇 주 동안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 AS로마 등이 벨레즈 영입을 문의한 가운데 소속팀 로사리오는 이적료 13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의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PSG
▲ 브레넌 존슨(위)과 해리 케인.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벨레즈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보고 있지만 새로운 공격을 구축할 젊고 빠른 선수를 찾고 있다"며 "벨레즈는 토트넘의 계획에 일치하는 전통적인 중앙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과 로사리오의 협상은 초기 단계이지만, 로사리오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로사리오는 최소 6개월 동안 벨리즈 임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가 케인 영입을 위해 런던을 찾았다
▲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바이에른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는 1일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케인 이적을 협상했다.

지난 이적 협상에서 이적료 7000만 유로와 8000만 유로를 거절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 자리에서 이적료를 9500만 유로로 올렸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대우를 하겠다는 제안으로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로 1억 유로 이상을 요구하는 레비 회장과 여전히 차이가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 회장으로부터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독일 매체들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이적을 원한다"며 "케인의 아내 케이트는 지난주 목요일(현지시간) 뮌헨 근교 호화로운 동네인 그룬발트(Grünwald)에 있는 빌라를 보고 있었다. 케이트가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국제 학교도 찾았다"고 알렸다.

다만 케인이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 개막전까지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케인은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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