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 입어야 하나"…2주 만의 '묻지마 흉기난동'에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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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역 사건에 이어 분당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선 "밖에 나가기조차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얼마 전 신림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고작 2주 만에 유사한 형태의 흉기 사건이 재차 벌어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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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라도 입고 다녀야 하나요?"
서울 신림역 사건에 이어 분당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선 "밖에 나가기조차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신림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고작 2주 만에 유사한 형태의 흉기 사건이 재차 벌어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출구 근처에서 피의자 조선(33)이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우려하는 반응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X(트위터)에 "진짜 요즘 무섭다. 신림동도 집 근처고 서현도 자주 가야 하는데 방탄조끼 입고 다니고 싶다" "자췻집은 신림동이고 본가는 서현인데 어떻게 사는 곳마다 칼부림이 일어나냐" "신림 칼부림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서현이냐" 등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림 모방범죄인가" "하다 하다 이제는 칼부림이 유행하다니" "형량 자체가 낮으니 사회가 피해 보는 것" "무서워서 어디 나가겠냐" "정말 너무 무섭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은 서현역 사건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분당제생병원, 차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현황과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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