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그리고 기울은 판정” 인상적인 전북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전 자평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친선전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 친선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K리그1 재개를 사흘 앞둔 상황이라 전력을 다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강한 강호를 상대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패인을 짚는 자리에서 두 가지 아쉬움을 내비쳤다. 먼저 전북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 차이를 불렀던 슈퍼스타의 존재였다.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전반 40분과 후반 37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차이를 부른 것은 네이마르”라면서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도 네이마르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불만을 내비친 대목도 있었다. 바로 판정이었다. 네이마르의 추가골이 나오기 직전 이동준이 페널티지역에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PK)을 불지 않은 것을 꼬집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명확하게 PK 장면인데 그걸 불지 않았다. 총평을 내린다면 (오늘 패인은) 1번 네이마르, 2번 공정하지 못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그는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라고 알고 있다. 오늘 경기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으니 의견을 내기 힘들다. 골 넣는 능력과 마지막 패스 능력에는 재능이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니 파리 생제르맹이 데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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