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감독 "네이마르가 차이 만들어…이강인 큰 재능"

이동준 넘어진 장면에는 "왜 PK 안 주나" 불만

[부산=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현대의 경기 시작 전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하고 있다. 2023.08.03. ks@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에 완패한 K리그1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네이마르를 극찬했다.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전북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네이마르에게 고전하며 3골을 허용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했고, 접전이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며 "차이를 만든 네이마르였다. 후반에도 잘했지만, 네이마르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첫 번째는 네이마르고, 두 번째는 심판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를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지만, 후반에 추가 실점 직전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반칙이 주어지지 않은 것도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히 페널티 상황이었다. 유감이다. 리그가 아닌 친선전이지만, 페널티는 불었어야했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완패에도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전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는 "PSG처럼 특별한 상대를 만났고, 배운 게 많다. 경험적으로도 좋은 경기였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김명년 기자 =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현대의 경기, 3대 0으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전북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8.03. kmn@newsis.com

다만 3일 뒤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는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걱정되는 부분은 전주에서 부산까지 긴 여정을 왔고, 주말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교체로 국내 팬들 앞에 선 이강인에는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인 걸 안다. 오늘은 너무 짧게 뛰어서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스피드와 패스, 득점, 특히 킬 패스에 아주 큰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PSG가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는 "바르셀로나를 지도했을 때와 비슷한 전술을 이식하려는 것 같다"며 "공격적이고 저돌적이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 확률이 높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일 텐데,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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