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4쿼터 역전극' 단국대, 결승 상대는 건국대 (남자 대학부 종합)

[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대회 마지막 경기 매치업이 완성됐다.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 1경기에서 단국대는 동국대를 상대로 13점 차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 74-72로 이겼다.

전반을 35-39의 열세로 마친 단국대는 3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42-55까지 밀렸다. 이후 재정비에 성공한 단국대는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4쿼터를 53-55로 시작한 단국대는 역전에 성공, 동국대 추격을 뿌리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4쿼터에만 16점 터뜨린 서동원(19점 3점슛 5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동국대는 4쿼터 서동원의 3점슛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준결승 2경기는 건국대가 68-57로 한양대에 승리했다. 건국대는 전반을 근소한 리드(34-33)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양대 신지원에게 골밑 득점을 연이어 허용했지만,

4쿼터 건국대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프레디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여기에 박상우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과 조환희의 3점슛으로 건국대는 59-47로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한양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지만, 시간은 건국대 편이었다.

남대부 건국대와 단국대 결승은 오는 4일 낮 12시 40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결승 경기는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농구협회 Live(https://www.youtube.com/@kbalive1925)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막을 내린다.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과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KB국민은행, 아이에스동서가 후원한다.

<남자 대학부 준결승 결과>
단국대 74-72 동국대
단국대
서동원 19점(3P 5개) 4리바운드
송재환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강민 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동국대
임정현 22점(3P 7개, 성공률 70%)
이대균 20점 6리바운드
박승재 14점 10어시스트

건국대 68-57 한양대
건국대
최승빈 16점 8리바운드
프레디 13점 20리바운드
조환희 16점 7어시스트

한양대
박성재 18점 7어시스트
신지원 12점 11리바운드
김주형 12점 8리바운드

#사진_한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