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사상 첫 선제골…독일과 전반 1-1로 맞서

이의진 2023. 8. 3.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경기 사상 최초로 선제골을 넣고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독일(FIFA 랭킹 2위)과 경기 전반을 1-1로 끝냈다.

이 골은 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 13번째 경기에서 처음 넣은 선제골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소현, 월드컵 마수걸이 골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조소현이 대회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3 utzza@yna.co.kr

(브리즈번=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경기 사상 최초로 선제골을 넣고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독일(FIFA 랭킹 2위)과 경기 전반을 1-1로 끝냈다.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와 1, 2차전에서 0-2, 0-1로 연달아 패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독일을 5골 이상 차이로 물리치고, 같은 시간 열리는 콜롬비아-모로코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날 전반 6분 조소현(무소속)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이영주(마드리드 CFF)가 페널티 지역 정면의 조소현을 향해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조소현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에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 골은 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 13번째 경기에서 처음 넣은 선제골이 됐다.

조소현은 2015년 스페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개인 통산 2호 골을 넣었다.

한국이 역대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올린 득점이 총 7골인데 그중 2골을 조소현이 넣었다. 한국 선수의 여자 월드컵 본선 멀티 골은 조소현이 최초다.

기념 촬영을 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8.3 utzza@yna.co.kr

우리나라는 이날 케이시 유진 페어(PDA)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최유리(현대제철), 지소연(수원FC), 조소현, 천가람(화천 KSPO)이 뒤를 받쳤다.

또 이영주가 중원을 맡고, 수비는 장슬기(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가 늘어섰으며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왔다.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2로 덜미를 잡혀 이날 한국에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독일은 전반 42분 알렉산드라 포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터뜨렸다.

스베냐 후트가 오른쪽에서 골 지역 앞으로 올려준 공을 포프가 훌쩍 솟아오르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